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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리뷰 ★

액션 영화 명량 리뷰|이순신이 칼 들기 전, 관객은 이미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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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인 액션 영화? 망설일 이유가 없죠
제가 역사 영화 좋아하냐고요? 음… 예전엔 솔직히 말해서 교과서 냄새 나는 느낌이라 좀 꺼려졌던 장르였어요. 그런데 명량은 달랐습니다. 개봉 당시 '역대급 관객 수'라고 하길래 한 번은 봐야겠다 싶어서 극장 갔었는데요. 이순신 영화가 이렇게까지 ‘재밌고 울컥하게’ 나올 수 있다니, 그날 이후 역사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그래서 액션 영화 명량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명량’은 2014년 개봉 이후 17,616,141명이라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누적 관객 수를 찍었어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죠. 이건 그냥 성공한 영화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한 편의 **‘국민급 액션 영화’**라고 봐도 무방해요. 그 당시 전 국민의 반 이상은 “명량 봤냐?”로 대화를 시작했던 기억이 있어요.

다시 액션 영화 명량 리뷰를 하기 전에! 다 아시다시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여 척에 달하는 왜군을 무찌른 해전, 그중에서도 **‘명량해전’**을 소재로 하고 있어요. 전쟁이라는 배경이 주는 긴장감과, 절망적인 전세 속에서도 끝까지 버티는 이순신의 인내심. 그걸 대사 하나하나, 눈빛 하나로 보여준 최민식 배우의 연기,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습니다. 이건 그냥 전쟁 영화도 아니고, 단순한 실화 영화도 아니에요. 가슴을 뜨겁게 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정석이죠.

 
 

출처 네이버 영화 (액션 영화 명량 리뷰)

 

명량은 왜 다들 '전율 그 자체'라고 할까?
솔직히 **‘해전 영화’**는 표현하기도 어렵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장르잖아요? 특히 바다 위에서의 전투는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보니 긴박감 살리기가 쉽지 않은데요, 명량은 이걸 완전히 뒤집었어요.

그 유명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대사는, 그냥 명대사 그 이상이에요. 그 말 한마디에 담긴 절박함, 책임감, 두려움 속의 용기까지… 솔직히 그 장면에서 이순신이 칼 들기도 전에 눈물 고인 관객들 많았을 거예요. 저요. 저요…🙋‍♀️

배 위에서의 전투신도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CG가 티 나는 게 아니라, 진짜 배들이 서로 들이받고, 불타고, 무너지고, 파도 위에서 흔들리는 그 생생한 현장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배경음악도 굉장히 절제돼 있는데, 오히려 그게 몰입감을 높였죠. 저는 특히 ‘거북선 등장’ 장면에서 소름이 쫙 끼쳤어요. 마치 어벤져스급 전우주 히어로가 등장한 느낌? 근데 이건 실존 인물이니까 더 무겁고 감동적하죠.

출처 네이버 영화 (액션 영화 명량 리뷰)

 

최민식의 이순신, 그냥 전설입니다
명량을 이야기하면서 최민식 배우 얘기를 안 할 수 없죠. 처음에 캐스팅 소식 들었을 때, “오? 의외인데?”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완벽 그 자체였어요. 그의 목소리 톤, 눈빛, 묵직한 대사 처리가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감정 표현이 절제되어 있는 점이 좋았어요. 웅장한 배경음과 함께 울부짖는 스타일이 아니라, 속으로 삭이면서도 꿋꿋한 그 표정, 그게 진짜 장군 같더라고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나라도 저 사람 따라 싸우겠다”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게 배우가 캐릭터를 완전히 장악했을 때의 힘이겠죠.

이 영화 속 이순신은 영웅적인 인물이면서도 현실 속 인간으로 그려져요. 그게 더 와닿고, 더 아프고, 더 벅차요. 개인적으로는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캐릭터 몰입감이었다고 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액션 영화 명량 리뷰)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깊이가 있어요
명량의 스토리 자체는 간단해요. 왜군과의 대결, 패배로 가득 찬 조선군, 이순신의 단독 반격, 그리고 전세 역전. 요약하면 한 줄이죠. 근데 그 안에 담긴 인간 군상들의 심리, 불신과 공포, 국가와 가족을 향한 마음 같은 게 굉장히 밀도 있게 짜여 있어요.

전쟁을 막고자 애쓰는 백성들, 두려움에 빠진 병사들, 명령보다 생존을 우선시하는 장수들… 다 이해가 되는 캐릭터들이고, 이순신이 그 와중에 어떻게 싸웠는지를 통해 '리더십'이라는 본질적 주제까지 건드려요. 저는 이 영화가 단순히 ‘싸우는 영화’가 아니라, ‘사람과 싸움 사이의 이야기’라고 느꼈어요.

그 점에서 액션 영화 명량 리뷰는 꼭 액션 영화로만 보는 것보다, 이순신이라는 인간을 담은 역사 영화로서의 접근이 더 울림이 커요.

출처 네이버 영화 (액션 영화 명량 리뷰)

 

이 영화가 후대에도 계속 회자되는 이유
‘명량’이 10년이 넘도록 회자되는 이유는 단순히 명량 관객 수가 많아서가 아니에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역사적 장면을, 스펙터클하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한 완성도 때문이죠.

게다가 영화 속 캐릭터들은 대부분 실존 인물들이에요. 왜군 장수 구루지마, 조선 병사들, 정탁과 같은 조연들도 다 각자의 사연과 감정을 품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끝났을 때, 단순한 감탄이나 눈물보다 뭔가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게 바로 실화 영화 특유의 파워겠죠.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순신 장군 관련된 다큐도 찾아봤거든요. 영화 하나가 이렇게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면, 그건 진짜 잘 만든 역사 영화 아니겠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액션 영화 명량 리뷰)

 

비교불가! 명량 해전 시퀀스는 한국 액션의 정점
많은 분들이 “명량은 후반부가 다 했다”고 말하는데, 진짜 맞는 말이에요. 특히 명량 해전 장면은 지금 다시 봐도 절대 촌스럽지 않아요.
배들이 부딪히는 물리적인 액션, 거북선 등장, 대포 발사, 배 위에서 칼부림까지 이어지는 현장감, 이건 진짜 말로만 설명하긴 아깝습니다.

그냥 보세요.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면, 최소한 55인치 이상 TV + 소리 빵빵하게 틀고 보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이건 진짜 한국형 액션 영화의 클라이맥스입니다.

아, 그리고… 명량이 대사가 좀 적고 무거워서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하셨다면 절대 NO. 중간중간 등장하는 조선 수군들의 조급한 대사, 병사들 사이의 갈등 등에서 인간적인 요소가 잘 버무려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액션 영화 명량 리뷰)

 

명량은 ‘기억’해야 할 영화다
마무리하면서 한 마디만요.
‘명량’은 “그때 인기 많았던 영화지”로 끝낼 영화가 아니에요.

이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그리고 우리가 배워야 할 리더십과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어떤 희생으로 지켜졌는지 보여주는 스토리예요.

극장에서 명량을 처음 봤을 때, 저는 진심으로 **“이런 영화를 만든 한국 영화가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 다시 봐도 감동이 똑같습니다. 어쩌면 나이를 좀 먹고 다시 보니까… 더 울컥하는 것도 있고요.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늦지 않았어요.
그리고 예전에 봤더라도 다시 보세요.
액션 영화 명량 리뷰, 이렇게 긴 글을 남긴 이유?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거예요.

"이순신 장군이 칼을 들기도 전에, 나는 이미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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